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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목·어깨 통증 주의

by qmeltkfkd3091 2025. 7. 10.

치과위생사 목·어깨 통증 주의
치과위생사 목·어깨 통증 주의

치과위생사는 환자의 구강을 살피며 고개를 숙이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과 어깨의 뻐근함은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근막통증증후군이나 경추디스크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치과위생사가 주의해야 할 목·어깨 통증의 원인과 예방법을 안내합니다.

세밀함을 위한 고정된 자세, 몸에는 무리가 됩니다

치과위생사는 치료 보조, 스케일링, 구강 위생 관리 등을 수행하며 환자의 구강을 들여다보는 자세로 장시간 근무합니다. 이 과정에서 목을 숙이고 어깨를 앞으로 모은 채 장시간 움직임 없이 같은 자세를 유지하게 되는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 목의 경추와 어깨 주변 근육에 과도한 부담이 쌓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목이 뻐근하거나 어깨가 무겁다는 느낌으로 시작되지만, 점차 통증이 지속되고 목을 좌우로 돌릴 때 뻣뻣함이나 제한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작은 통증을 방치하면 목 주변 근육과 근막에 통증 유발점(트리거포인트)이 생기는 근막통증증후군으로 진행되거나, 경추 사이 추간판(디스크)이 돌출되어 신경을 압박하는 경추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깨를 앞으로 오므린 자세가 지속되면 승모근과 견갑골 주변 근육이 약화되면서 어깨가 굽고 자세가 불균형해져 통증은 더욱 만성화됩니다. 치과위생사는 환자의 구강 건강을 살피는 섬세한 일을 하지만, 정작 자신의 목과 어깨 건강에는 소홀하기 쉽습니다. 오늘의 작은 뻐근함이 내일은 팔 저림과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기억하고, 지금부터라도 목과 어깨가 보내는 신호를 가볍게 넘기지 않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목·어깨 통증의 원인과 의심 신호

치과위생사가 주로 겪는 목·어깨 통증의 원인은 고정된 자세로 목을 숙이고 어깨를 모은 채 장시간 일하는 데 있습니다. 이렇게 같은 자세를 계속 유지하면 경추의 C자 커브가 일직선으로 변형되며, 머리 무게가 고스란히 목과 어깨 근육에 전달돼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게 됩니다. 특히 고개를 앞으로 내민 '거북목' 자세는 경추 디스크 사이 압력을 높여 목디스크로 진행되기 쉽습니다. 초기에는 목 뒤쪽과 어깨 윗부분이 뻐근하고 무거우며, 팔을 위로 들어 올릴 때 힘이 잘 들어가지 않거나 당기는 느낌이 나타납니다. 또한 승모근과 어깨 견갑골 주변을 눌렀을 때 욱신거리거나 방사통이 느껴지는 경우, 이미 근막에 통증 유발점이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목을 돌리거나 뒤로 젖힐 때 뻣뻣하고 통증이 있으며, 심하면 두통이나 귀울림(이명)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자가진단으로는 목을 좌우, 앞뒤로 돌릴 때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있는지, 어깨를 들어 올렸을 때 불편하거나 팔 저림이 있는지 살펴보면 좋습니다. 만약 이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범위가 넓어지고 통증이 심해진다면 경추디스크를 의심해야 하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목과 어깨도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치과위생사가 목·어깨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업무 중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첫째, 치료나 스케일링 시 고개를 과도하게 숙이지 않도록 의자의 높낮이를 조절하고, 가능한 한 눈과 환자 구강의 높이를 맞춰야 합니다. 둘째, 환자 쪽으로 상체를 기울이기보다는 환자의 위치를 조절해 몸이 앞으로 쏠리지 않게 해야 합니다. 셋째, 업무 중에는 30분마다 목을 좌우로 천천히 돌리고, 어깨를 들어 올렸다 내리며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퇴근 후에는 따뜻한 물수건을 목과 어깨에 올려 근육을 이완시키고, 가벼운 온찜질로 혈류를 촉진해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주말이나 휴식일에는 가벼운 걷기, 스트레칭, 요가 등을 통해 굳은 근육을 풀고 몸의 정렬을 회복해야 합니다. 여섯째, 평소 플랭크, 밴드 운동 등을 통해 등과 어깨, 목을 지지하는 근력을 키워주면 장시간 고정 자세에도 통증 발생이 줄어듭니다. 마지막으로, 목과 어깨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팔 저림, 두통, 손가락 감각 저하까지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초음파, MRI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물리치료나 도수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치과위생사의 전문성과 세심함이 건강하게 지속되기 위해선, 목과 어깨의 건강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